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이 치협 경기지부가 보관하던 유물 약 350점을 인수하게 됐다. 치의학대학원
경기도치과의사회 치의학역사관 유물 인수식이 지난 3월 2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이관된 전시품으로는 문화재청 등록 유물 1점 외에도 진료실 장비, 재료, 교과서와 우표 등 약 350점의 유물이 포함됐다.
이날 인수식은 치의학박물관 김영남 학예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물 인수 경과 보고 순서에서는 진보형 치의학박물관장이 그간 치의학박물관의 활동상과 더불어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 유물 이관 과정을 소개하고,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은 지난 2001년 7월 개관해 올해 21년째가 되는 서울특별시 등록 제25호 박물관이다. 지난해 7월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 유물 이관 기관으로 선정된 후, 유물 이관에 필요한 유물 기록 작업과 수장고 개선 및 확장 공사를 통해 항습 시설과 모빌랙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고, 12월에 유물 이관작업을 마친 바 있다.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경기도 치과의사회 치의학역사관 폐관에 따른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관된 유물을 잘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20년 역사를 지닌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의 유물 이관 기관으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을 선정해 줘 감사하다”며 “치의학박물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고, 경기지부도 치의학박물관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치의학박물관은 2022년 개학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 전시회 및 신수유물전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신축 예정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건물에 치의학박물관이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출처 : 치의신보 - https://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119247